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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저희는 여행의 반환점에(모로코) 거의 다 왔어요.
여기는 포르투갈 '코임브라' 입니다.
포르투갈에는 남쪽 수도 '리스본', 그리고 북쪽에 큰 도시 '포르투'가 있는데
그 사이에 있는 좀 작지만 유서 있는 도시 '코임브라'에 왔어요.
코임브라는 옛 포르투갈의 수도로 역사도 깊고 특히 코임브라 대학이 유명 합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쯤 세워진 대학이라는데 보존도 잘 되어있고(그 시대에 이런 건물이며, 대학이라니~), 대학교 도서관 내부가 정말 좋다고 하네요(아직 못가봄)
도시 이곳 저곳 둘러보며 아침 산책도 하고, 카페에 들어가
만들려고 하는 앱도 차근차근 구현하고, 익혀야 할 기술도 차근차근 배우고 있습니다.
전 여유롭게 잘~~ 보내고 있어요^^
돌아가서 이렇게 여유도 부리고 돈도 벌면서 일하면 참 좋을텐데~ㅎㅎ!?;;
이전에 회사 일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이,
기한을 맞춰야 한다는 마음을 앞세우고,
시간 낭비될까 두려움에 기술서 보다는, 해답 찾는 구글링/카피앤페이스트를 하고...
돌이켜 생각하니 이런 것들이 참 아쉬움이 드네요.
무의미 하게 느껴 지내요, 돌이켜 그 때를 추억하고 싶은데 남는게 없다 느껴지네요
나중에 꺼낼것이 있는 그 땐 그랬는데하고 남는 것이 있는 시간을 만드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때 좀 더 여유롭게 과정을 챙기고
두려움 없이 내 뜻대로 하나하나 알아가려고 좀 더 고집을 부렸더라면...
일이 잘됬든 망치든, 뒤돌아 봤을 땐 좀 더 남는 것이 있었을 텐데 하고 생각이 드네요.
(저~ 에그타르트(파스텔드 나타)가 참 맛있습니다^^)
이제~ 이달/다음 달까지는 앱 만들고 기술서 읽는 것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제가 한 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좀 더 남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있나 찾아보고 지원해 볼 계획 입니다.
어느덧 여행의 절반이 거의 지나 갔네요. 마지막 남은 반도 무사히 멋지게 마치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형/작은누나 생일 축하해~ 여유롭고 행복한 생일날 보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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