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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경계를 두지 않는 나라
시내 외각에서의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다
오늘은 싼리툰으로 나갈 계획이다, 북경의 이태원이라고 한다.
좋은 카페에서의 코딩작업을 기대하며 버스에 올랐다.
(이젠 익숙한 167번 버스)
Sihui 전철역으로 가는 도중 버스가 갑자기 멈춘다, 알고보니 앞차가 길 한 복판에 멈춰 선 것이다
그리고는 뭔 볼일이 있는지 앞차 운전사가 당당히 차에 내린다. 버스 운전사도 진로를 방해 했는데도 경적만 몇번 울리고 빗겨 갈 뿐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자전거가 버스 앞길을 막고 달려도 택시 앞을 커피 주문 때문에 갑자기 서도
경적만 울리고 빗겨간다, 그 때의 앞길을 막는 차도 견적을 마구 울리는 버스 기사도 모두 당당하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미안함은 없는 것인가?
어쩜 피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 일본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다.
북경 외각의 많은 교차로만 봐도, 차선(규칙) 없이~ 사람, 자전거, 차가 한대 뒤섞여 움직인다
빨간색 불에 횡단하는 사람도, 파란색 불에 횡단보도의 사람들 사이들 비집고 지나가는 차도 모두 당당하다
이런 것을 조화롭게 잘 굴러간다고 해야 할찌?
***
싼리툰 거리는 깨끗했다, 큰 플라타너스 아래 노천 카페가 있어 거늘기 참 좋은 동네 였다
그중 3.3 백화점에 있는 COSTA 커피숍에 들어가 코딩 작업을 시작 했다~~~
이번 유람하는 동안 구현해 보기로 한 이사 플랫폼
이사 견적을 웹/앱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와 이사업체를 중개해 준다.
오늘 버스타고 오면서 문듯 든 생각 이지만, 내가 왜 이사 견적 플랫폼 작업을 한다고 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돈 때문에?, 다른 더 좋은 다른 할 것이 없어서? 보람되고 하고 싶은건 돈 벌이가 안되어서?
이번 이사플랫폼을 만들면서 나는 보람을 느끼게 될까?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
유람이 끝나고, 회사를 지원할 때 좀 더 기술 연구적인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도움되지 않을까?
첫술에 보람된 일을 찾기란 쉽지 않다, 돈 벌이를 하면서 보람된 일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선 코딩에 집중하고, 코딩하는 기술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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